무엇보다 학우들의 속을 태운 것은 수강신청 오류였습니다. 학교가 거금을 들여 새로 도입한 학사행정시스템이 오히려 개악이 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더 이상 학우들의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학교의 책임 있는 쇄신이 필요해 보입니다.
학생사회에서도 실망스러운 일이 이어졌는데요. 바로 두 학과에서 잇따라 공금 관리 부실 사태가 드러난 것입니다. 학과 공금은 학우 여러분이 낸 소중한 학생회비로 조성됩니다. 그렇기에 이를 맡은 학생회는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지녀야 합니다. 이번처럼 작은 허술함이 쌓이면 학생사회의 신뢰는 금방 무너져 버리고 말겁니다. 제도를 정비하고, 청렴한 운영을 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동대신문은 이번 학기에도 학교나 학생자치기구가 무책임하거나 게으르진 않는지, 늘 감시하는 워치독(Watchdog)으로 남겠습니다. 학우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목소리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 학기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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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또’ 오류…
본교 다중 창 다시 막는다
김민주 기자
▲우리대학 재학생 대상 ‘수강신청 접속오류’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일러스트=김도연 기자.)
💬 우리대학 수강신청 시스템이 여름학기에 연달아 혼선을 빚으며 학우들 사이에서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8월 4일 3~6학년 대상수강신청에서 사이트 접속 지연과 관련 공지 미흡 등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당초 수강신청 사이트는 본 수강신청 시작 30분 전인 오전 9시 30분부터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9시 30분 무렵 수강신청 페이지는 접속조차 되지 않았다.
💬 1학기 학생회 회계가 정리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학과 학생회의 공금 횡령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논란이 제기된 일본학과 학생회장과 바이오환경과학과 회장단은 모두 공금 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사퇴했다. 두 학과에서 발생한 공금 횡령에 대해 동대신문이 취재했다.
💬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활동한다는 환경 소모임 ‘에코코’. 이들은 공모 사업·캠퍼스 혁신 사업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겨왔다.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향한 그들의 여정은 어떤 울림을 남길까. 동대신문이 ‘에코코’의 소모임장 서우영(바이오환경과학 24) 학우를 만났다.
💬한때 낡은 집과 빈 골목만 남아 있던이스탄불의 발랏(Balat)와 베이올루(Beyoğlu). 하지만 하나둘씩 자리 잡은 예술가들이 거리에 색을 입히자, 죽어가던 골목이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 지금 이곳은 ‘힙스터 이스탄불’로 불리며 SNS를 타고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오르고 있다.
💬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사회에선 길고양이를 둘러싼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길고양이가 누군가에겐 보살핌의 대상이지만, 다른 이들에겐 쓰레기 훼손이나 생태계 다양성 저해 등 피해를 주는 골칫거리이기 때문이다. 이런 한국의 상황과 다르게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택한 나라, 튀르키예가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고양이가 도심의 일원으로 인정받으며 시민들 사이 자연스레 살아간다. 이른바 ‘고양이의 천국’이라 불리는 튀르키예의 모습은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을 줄까.
💬 가깝고도 먼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이곳의 길거리에선 BTS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대학 강의실에서는 한국어 문장을 따라 읽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세계를 휩쓴 K-콘텐츠, 한류가 이곳에서도 뿌리내린 것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5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한국문화콘텐츠 소비율은 22%로, 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높고 전 세계에서도 4위에 올랐다.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음악과 드라마, 언어와 생활로 확장된 이 흐름은 이제 두 나라를 잇는 새로운 다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